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4.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리니어펌 리프팅, 빠르고 통증 없는 피부과 시술로 주목

겨우내 미용실 방문을 미뤄온 최 모씨(여, 30대)는 하루가 다르게 완연해지는 봄 기운에 힘 입어 스타일을 재단장하기로 결심했다. 지저분하게 자랐던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봄에 잘 어울리는 산뜻한 단발 스타일을 시도했던 최씨는 그러나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그 동안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던 투박한 볼살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탄력을 잃고 늘어진 피부로 한탄하던 최씨는 결국 피부과를 방문해 리프팅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헤어스타일을 과감하게 바꾸었다가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 좌절하는 사람은 한 둘이 아니다. 이는 타고난 얼굴 골격이나 선호하는 패션 및 메이크업 컨셉이 헤어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바꾸면서 그 동안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얼굴의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날 때에도 깊은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최씨처럼 얼굴이 지방이 붙어 피부가 처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나이가 먹으면서 노화 현상으로 인해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 등이 잡히는 일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젊고 건강하며 탄력 있는 피부와 이미지를 선호하는 현대사회에서 이 ‘당연한 일’은 어느 순간부터 관리의 대상이 되었다. 그 결과, 처진 얼굴과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시술이 고안되었고 레이저, 초음파 등을 활용한 리프팅 기법도 여럿 등장했다. 

 

그 중 리니어펌 리프팅은 빠른 효과를 원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차세대 리프팅 기법으로 주목받는다. 리니어펌은 집속형 초음파 열에너지, 즉 HIFU의 열작용을 이용하여 조직을 응고함으로써 이완되어 있던 피부의 탄력을 회복하는 효과를 끌어내는 시술이다. 피부 표피나 진피뿐만 아니라 심층부인 SMAS층까지 깊숙하게 침투하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러운 변화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초음파리프팅이나 레이저리프팅과 달리 크림을 이용한 마취를 하지 않고서도 시술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도 리니어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리니어펌 특유의 라인 카트리지 덕분이다. 

 

일반적인 점 타입 카트리지는 한 번에 많은 샷을 쏘기 때문에 한 샷당 그만큼 심한 통증이 유발되지만 리니어펌의 경우 한 샷을 한 번에 쏠 수 있어 통증이 그만큼 적게 발생하는 것이다. 시술 직후에도 통증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선 형태의 카트리지가 한 번에 더 많은 열응고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100샷을 진행하는 데 1분 남짓이 소요될 정도로 시술 시간이 매우 짧다. 카트리지가 6종류나 되어 원하는 깊이, 부위에 따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이마나 볼, 턱은 물론 눈가나 목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할 수 있다. 

 

리니어펌은 그 동안 통증이 무서워 리프팅 시술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선뜻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면에서 개선된 방법이다. 다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며 피부 탄력이 저하된 원인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을 거쳐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피부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글: 인천 아라의원 오민진 대표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