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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하체 건강의 적신호,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은?

 

하체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정맥 안에 판막이 손상되어 위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이동하지 않고 반대로 역류해 발생하는 혈관질환이다. 올바른 혈류운동 기능 저하에, 다리에 있는 정맥들이 팽창하며 피부 바깥으로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혈관의 노화, 운동부족, 비만 등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어 혈액 순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위험한 이유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해당 진행성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병으로,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증세를 방치한다면 심각한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정맥 초기증상으로는 눈에 띄는 외부 변화가 없다고 느낄 수 있으며, 중기에는 다리에 있는 혈관들이 튀어나오고, 이 때 역시 치료하지 않는다면 이후 피부궤양, 착색 등의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 부종, 하체 피로감, 통증, 다리저림, 가려움증 등이 있으며 특히 오전보다는 오후에 다리가 많이 붓고 통증이 심해진다. 증상이 심할 경우 수면 중 이와 같은 증상들의 강도가 높아져 수면을 방해하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 비교적 어렵지 않은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증상이 더욱 악화된 뒤에 치료를 한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시행할 수 밖에 없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현재 고주파, 레이저, 정맥류 절제술, 베나실 등이 있다.

 

최근 중증을 넘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많이 찾는 수술법인 ‘베나실’은,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다. 이른바 정맥폐쇄술 중 하나로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혈관 안에 주입해 역류를 막아 치료하는 개념이다. 물리적, 열로 인한 손상이 없어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통증 또한 기존 방법에 비해 적다. 이 외에 당일 시술 후 퇴원이 가능하며, 압박스타킹 착용 등이 필요없이 무마취로 시술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피하고 하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통해 하지정맥류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맵거나 짠 음식은 자제하고, 혈액순환의 독이 되는 흡연 역시 피하는 게 좋다. 이 외에도 여성의 경우 하체를 압박하는 레깅스, 높은 구두 작용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평소 생활 습관에서 신경쓰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벽 약화, 혈관 안의 밸브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 초기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정도가 심해져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해당 질환의 완치율은 문제의 혈관을 얼마나 정확히 검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느냐에 달렸다. 때문에 노하우와 하지정맥류 진료에 경험이 풍부한 명의와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 분당 늘편한하지외과의원 이문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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