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6℃
  • 흐림서울 -0.9℃
  • 구름많음대전 0.0℃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2.7℃
  • 광주 2.3℃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AI확산 공포, 관련주 급등...제일바이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일바이오는 조류독감에 대한 이슈가 터지면서 3일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제일바이오는 동물 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조류독감의 확산범위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


또, 관련주인 파루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글 벳은 2일 연속 상한가에 21일도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했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고창과 부안농장 3곳에서 발병한 AI가 폐사한 가창 오리떼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H5N8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AI의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는 살처분 범위를 발생농가 중심으로 500m 이내에서 3km이내까지 확대키로 결정 했다.

한편,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제일바이오에 대해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