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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중복청약’ SKIET…SK바사 뛰어넘어 따상상 갈까

28일과 29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 진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오늘부터 이틀간 10만5000원에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9일까지 이틀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내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 22일과 2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SKIET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환산하면 약 7조4862억 원에 달한다.

 

수요 예측에서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 예측에서 기관 경쟁률이 1882.88대 1이었다.

 

최근 투자자들의 2차전지 관련 기업에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다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대형 공모주로 꼽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때보다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하순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중복 청약이 제한된다.

 

이번 청약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전체 공모주 2139만 주 가운데 25∼30%인 534만7500∼641만7000주가 배정된다.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SKIET의 상장 당일 주가가 ‘따상’(공모가가 시초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이어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일 ‘따상’ 기록 후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이후 2주 동안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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