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편두통, 하지만 의외로 편두통에 대해서 많은 오해와 잘못된 지식이 많다.
편두통은 머리 혈관의 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발작성 두통으로 상당히 많은 경우가 이름과 달리 양측으로도 발생한다.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은 흔히 긴장성 두통만을 생각하지만 편두통의 흔한 원인중의 하나도 바로 스트레스다.
편두통은 일반 진통제로는 통증제어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엔 편두통 전용 진통제나 신경정신과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울러 편두통에 진통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편두통의 전조증이 보이자마자 가급적 일찍 복용하는 것이 낫다. 참으려고 노력하다가 뒤늦게 진통제를 복용하면 약효가 없을 수도 있다. 다만 진통제의 습관적 남용은 오히려 한 달에 보름이상 두통에 시달리는 만성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편두통의 진단을 위해서 반드시 CT,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다. 편두통은 임상 증상만으로도 충분히 진단 가능하다. 다만 뇌출혈, 종양 등의 기질적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가 있다.
과량의 카페인이나 카페인 섭취를 갑자기 줄이면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소량의 카페인은 혈관수축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두통을 경감시켜줄 수도 있다.
치즈, 양파, 호두, 콩, 파인애플, 바나나, 시금치, 요구르트 등 흔히 건강식품이라고 생각되는 음식이라도 아민이 다량 포함된 경우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편두통 발생시 알코올과 아질산염,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 역시 두통 유발 가능성이 높다.
편두통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두통 증상은 없고 어지럼증, 복통, 구토 등으로 편두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과도한 운동 또한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분위기를 좋게 하는 아로마나 향수의 강한 냄새도 의외로 편두통을 발생시키는 요인 중에 하나이다.
글 :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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