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40대 위협하는 백내장…과숙백내장·인공수정체 탈구 재수술은 의료진 숙련도 중요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의 생활화로 인해 눈에 피로가 쌓이면서 안질환에 시달리는 3040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 자외선 등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도 안질환 유발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히는 백내장도 젊은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에 해당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굳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 하면서 눈 앞이 뿌옇고 흐려 보이게 된다.

 

백내장 초기 증상은 시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정도다. 증상이 악화되면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 현상,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현상 등이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시력이 떨어지면 백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진행속도에 따라 맞춤형 처방을 받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춘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나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눈의 초점이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하나에 맞춰지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의 시력을 개선하여 백내장과 노안의 동시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입원이 필요없다. 단, 수술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됐다면 수술시간이 2~3배 오래 걸린다. 과숙백내장은 수술이 어렵고 시력 회복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길어진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를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간혹 백내장 합병증인 인공수정체 탈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공수정체 탈구는 인공수정체가 제 위치를 벗어나는 증세다. 보통 백내장 수술을 한 지 오래 되었거나 외상, 고도근시, 포도막염, 망막질환 등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인공수정체가 탈구되면 갑작스러운 시력감소, 빛번짐, 겹쳐보임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이러한 경우 인공수정체를 공막이나 홍채에 고정하거나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재수술을 받게 된다.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백내장은 조기 진단과 시기 적절한 처방이 중요하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단계적인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수술은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직업, 취미, 눈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도 수술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인데, 특히 과숙백내장이나 인공수정체 탈구와 같이 고난이도의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글 : 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