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5.9℃
  • 구름많음강릉 6.0℃
  • 연무서울 6.9℃
  • 맑음대전 8.9℃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10.5℃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2.4℃
  • 구름조금고창 7.3℃
  • 구름많음제주 10.4℃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0℃
  • 구름조금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9.7℃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정치

김두관, 7월 1일 대선 출마 선언…”지방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이 목표”

이해찬 전 대표와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등 50여 명 참석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김두관 의원이 1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 돌입에 나선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치로 정치 인생을 걸어온 김두관 의원의 이력에 걸맞게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회 의원 10여 명도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오창석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통일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해찬 전 대표가 축사를 맡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두관 의원의 새로운 대선 슬로건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 의원이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지역균형발전이 시대적 과제임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과감한 지방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에 관한 내용이 출마선언문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은 내일 공식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같은 날 세종을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안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행정복합도시 추진상황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광폭 행보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