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정부가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 국적선사에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을 우선 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3일 "국내 농수산식품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국적 선사 HMM이 운항하는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을 우선 배정, 해당 선박이 오는 17일 첫 출항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5.1% 증가했다. 총 54억 400만불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러한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기업이 겪는 선복 확보의 어려움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 HMM이 투입 중인 미주 서안항로 선박에 매월 265TEU(농식품 200TEU, 수산식품 65TEU)의 전용 선복을 확보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HMM은 첫 출항에 앞서 이날 오후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력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상호협의를 통해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본격 수출되는 조생종 배를 포함해 농수산식품을 수출하는 데 애로점으로 여겨진 물류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돼 수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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