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동울산세무서 산하 울주지서가 이르면 내년 4월 신설될 전망이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행정안전부 심의에서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 승인이 났다고 밝혔다. 다음 주 기획재정부 예산심사가 진행되면, 연말까지 국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문을 열게 된다.
울산시, 울주군 등 지역사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울주지서 신설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행안부 심의를 넘지 못했었다.
동울산세무서 관할 내 인구는 74만명으로 이중 울주군 언양읍·범서읍·두동면·두서면·상북면·삼남면·삼동면 인구는 약 14만명에 달한다. 납세인원은 약 4만8000명으로 세수는 약 3000억원 정도다.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KTX 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과 맞물려 서울산권(울주군) 인구는 2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 의원은 울주군이 서울 면적보다 1.2배나 더 크고, 서울산권 주민들이 동울산세무서까지 가려면 버스로 왕복 4시간에서 5시간이나 걸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의 예산관련 협의가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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