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0.5℃
  • 맑음강릉 11.5℃
  • 흐림서울 3.7℃
  • 흐림대전 4.5℃
  • 구름많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9.9℃
  • 구름많음부산 16.2℃
  • 흐림고창 12.4℃
  • 맑음제주 17.5℃
  • 흐림강화 2.8℃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조금경주시 9.4℃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연구원, 예비후보 6인 핵심 대선공약 공동 개발

대선 핵심공약 원팀 정책실무협의회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6인들이 함께 대선 핵심공약 개발에 나선다.

 

민주연구원(원장 노웅래)은 11일 오전 민주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대선 정책캠프 정책실무협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당내 각 대선후보 캠프 정책책임자가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 측 이로문 전 정책위 전문위원, 김두관 후보 측 유승준 비서관, 정세균 후보 측 김성주 국회의원, 이낙연 후보 측 홍성국 의원, 박용진 후보 측 이시성 보좌관, 추미애 후보 측 김유은 교수 등이다.

 

지난달 28일 민주연구원은 중앙당선관위와 공동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을 개최하고 6인의 대선 경선 후보와의 핵심공약 공동개발을 위한 ‘제20대 대선 핵심공약 원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핵심공약 공동개발에 필요한 협력사항, 민주연구원과 대선캠프간 소통 및 협의 실무담당자 지정 등 정책실무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사항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 원장은 “각 여섯 후보들의 대표 공약은 꼭 100대 공약에 꼭 포함시켜서 우리가 원팀임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선 공약 개발과 관련해서 각 캠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4기 민주정부를 재창출하고 출범하도록 민주연구원에서 확실히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

 

‘대선 정책캠프 정책실무협의회의’는 10월초까지 6인 대선 후보 대표공약의 업그레이드와 당의 핵심 공약화를 추진하고, 캠프들과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함께 공통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