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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남이 뛰면 세계도 뛴다"

초거대 지하도시·GBC·수서역세권 등 최대 역점사업 줄줄이 첫 삽
드론택시·로봇헬기 등 강남 하늘 수놓는 4차 혁명 아이콘
깨끗한 도시 1위·하루 1만명 선제검사…‘위드코로나’ 어서 와
민선 7기 목표는 구민을 위한 구정, 이념 떠나 실익 안겼다

 

(조세금융신문=대담_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정리_고승주 기자, 사진_방민성 기자) 

 

강남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 기업의 도시, 교육의 도시를 넘어 앞으로는 녹색의 도시, 교류의 도시, 첨단기술의 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영동대로, 현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수서역세권,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등 강남구 백년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남구민이 선택한 민선 7기,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 제2의 도약기까지 쉼없이 성실한 자세(지성무식, 至誠無息)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의 새로운 축, 영동대로

 

강남구는 특이한 도시다. 70여년 전 강남은 울퉁불퉁한 구릉이 많고, 질척이는 땅이 많았다. 한 마디로 사람이 살기 불편한 곳. 그러나 현재 강남은 한국의 대기업과 최고 명문 교육기관들이 빈틈없이 뿌리내리고 있다.

 

경영과 교육의 중심지를 터전으로 삼은 강남구민들의 성향이 실리주의인 것은 어쩌면 필연이다. 그래서 강남구민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념이 아니라 사람을 뽑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약속한 변화를 믿었기 때문이다. 약속처럼 강남구는 미래로 도약할 단계에 들어섰다.

 

취재진은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민선 7기를 만나기 위해 10월 9일 강남구청장실 문을 두드렸다. 문 앞에서 맞이하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인터뷰 동안 줄곧 차분한 말씨와 태도를 유지했지만, 강남의 변화를 설명하는 표정에는 다소 들뜬 미소를 띠었다.

 

“과거 70년간 우리 강남이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중심축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오십년, 백년은 영동대로 축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을 거쳐, 국제도시로의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강남은 1966년 12월 28일, 영동대로를 출발점으로 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시작됐다. 강남은 세계 도시 역사에서 유례없는 변모를 거쳤다. 거대한 영동은 10여년 만에 개발완료했고, 1970년대에는 잠실, 1980년대 개포, 1990년대 수서, 2010년 우면-내곡-세곡보금자리지구까지 개발과 변화를 거듭하며 한국 고속 성장의 상징이 됐다.

 

강남의 중심은 강남-테헤란로였다. 강남의 시작점이었던 영동대로는 밀려났다. 그렇기에 영동대로가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정순균 구청장은 자신했다.

 

“강남은 강남역과 신사역 가로수길 등 주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균형 발전을 이루려면 강남의 세로 축인 영동대교를 기점으로 하는 개발사업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전 사전 조사를 했지만,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몇 번을 들어봐도 놀라웠다.

“지하 7층, 52미터 깊이의 지하도시가 생기는 겁니다. 지하 1층은 도로시설과 버스정류장이 들어서고, 지하 2~3층은 공공·상업시설이 되고요. 지하 4~7층에 수도권 고속철 GTX-A, GTX-C 노선 그 다음에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 9호선이 다 거치게 됩니다. SRT고속철도의 출발역이 수서역에서 삼성역으로 바뀝니다. 지상에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녹색 공간이 열립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국제교류복합지구조성,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그야말로 영동대로 축이 강남의 새로운 100년, 우리나라의 새로운 중심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듣기만 해도 그 거대한 규모가 그려졌고, 이 중 하나만 하더라도 역사적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미 모든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작년부터 예정됐던 공사가 일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2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올 하반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마 7~8년 후에는 우리 강남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올 겁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 강남은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관광도시로 우뚝 서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최근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두고 강남구민들의 설왕설래가 잦아졌다.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자동차가 105층, 569미터 원안을 변경해 260미터 50여층 규모로 바꾸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민을 대표하는 정순균 구청장도 이에 대해선 다소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우리 강남구민들의 바람은 원래 기획됐던 105층으로 지어 달라는 것이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바람은 바람인거고 사업은 민간기업이 결정할 일입니다. 민간사업 영역에 관이 너무 깊숙이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결과가 어떻게 돼도 강남구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설계 변경에 대한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가 군 레이더 전자파 장애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미래 역점사업인 자율주행차와 드론 택시 사업 적합성을 따져보니 50~70층, 260미터 규모의 빌딩이 더 적합합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122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266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최종안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설계변경이 되더라도 경제효과는 잃지 않으면서 경쟁력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고심하고 끝까지 현대차그룹과 소통하겠습니다.”

 

영동대로가 있는 일원동에 이어 강남구 동남쪽 끝자락에 있는 수서동도 겹경사를 치르게 됐다. 민선 7기에서 마침내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극적으로 풀리게 된 것이다. 정순균 구청장에게도 수서는 새로운 강남의 중심지다.

 

 

“강남의 동남쪽 새로운 신도시가 하나 들어선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중심 사업이 로봇 아니겠습니까. 수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로봇의 메카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로봇 헬기 등이 그 예입니다. 강남 제2의 도약이 영동대로와 수서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정부도 수서를 로봇산업의 요람으로 가꾸고 있다. 수서역 730번지에는 산자부 공모로 로봇 연구가 한창이며, 자곡동 강남ICT·로봇리빙랩에서는 2019년부터 스타트업 창업지원과 전문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수서역세권 로봇테마공원, 세계 최초 로봇도서관도 하나하나 돌을 쌓아올리고 있다.

 

위드코로나, ‘위드강남’에서 안심하세요

 

첨단을 달리는 강남이지만, 국내 최대의 유동인구, 교통량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은 쉽지 않다. 강남구 역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현재는 모범사례로 강남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강남구는 태블릿 ‘온라인 출입명부’, ‘재난지원금 간편조회’, ‘자가격리자 자동보고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앱을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 민간에 무료로 제공했다. ‘더강남’ 앱에서는 민원인이 자신의 일정에 맞춰 미리 대기 번호표를 뽑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구 재택치료전담팀도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다른 지자체보다 빨리 도입했고 효과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 재택치료 위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강남베드로병원과 하나이비인후과 두 개 병원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해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가 야간에 비상상태, 예를 들면 갑자기 수술을 받아야 한다든지 응급조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협력기관 병원에 의뢰를 해 수술까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느루요양병원 한 곳을 확진자 생활치료소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보면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나이 드신 확진자가 일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은 중증 환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언제든지 코로나 취약자들을 수용하도록 비상병실을 확보해 놓았습니다.”

 

 

강남구의 야간 약 전달 시스템도 화젯거리다.

“병에는 낮과 밤이 없죠. 의사의 처방 조제가 필요하면 야간에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사가 처방전을 발행하면 지정 약국에서 조제를 해서 우리 직원들이 야간에도 약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순균 구청장은 강남구가 잘한 일로 선제 검사 시스템을 꼽았다. 강남구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을 거치며 임시선별검사소를 합쳐 하루 1만건의 검체검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역학조사부터 문진, 검체채취 등 진단검사 전 과정을 QR코드 하나로 해결하는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설치해 신속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루 3000명 이상이 검사받을 수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선제검사아니겠습니까. 선제검사는 우리 보건소에 마련된 감염병 전문 관리센터가 중심입니다. 삼성역, 강남역, 세곡동, 보건소 네 개의 선별검사소에서 꾸준히 선제검사해 확진자를 최소화하고 이렇게 방역과 소독 물품을 비축해서 언제든지 필요할 경우 주민들에게 지급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안심 휴식터, 필(必) 환경

 

강남구하면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상징적이다. 태생적으로 사람 몰리고 차가 막히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강남구는 2년 연속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깨끗한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이 내용을 꼭 듣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하자 정순균 구청장도 환한 표정으로 꼭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답했다.

 

“제가 2018년 민선 7기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해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필(必) 환경입니다. 요즘 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주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다. 그러자면 환경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하고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게 미세먼지 저감입니다. 게다가 강남 같은 경우는 하수구 악취문제가 심하죠. 강남구는 그간 하수구 악취 제거, 미세먼지 저감 작업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와서는 물청소차라든지 먼지흡입차 등을 네 배 정도 늘렸습니다.”

 

정순균 구청장 취임 후 강남구는 먼지 흡입차 4대, 물청소차 15대를 추가로 늘렸다. 보유 중인 물청소차는 23대로 다른 서울 자치구 평균의 4배에 달한다. 거리오염의 주범인 담배꽁초 제거를 위해 2880개의 빗물받이 주변 물청소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민들 사이에서 ‘세금 값하는 행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미세먼지는 아무리 강남이어도 쉽지 않은 문제다. 일개 국가를 떠나 전 세계가 협력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정순균 구청장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구민들에게 최대한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을 이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포함해 제가 또 하나 주력하고 있는 것이 주민들한테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공간을 많이 제공하자. 이렇게 해서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를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바꾸었습니다. 말하자면 지하철 역사를 식물로 꾸며진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선릉·역삼지하보도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녹지 공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스마트 셸터를 설치해 우리 구민들이나 강남을 방문한 분들이 미세먼지를 피해서 24시간 청정 냉난방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셸터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강남구는 삼성1동 및 역삼1동 야외공간과 테헤란로에 쿨링포그를 접목한 ‘미세먼지저감장치’를 설치해, 모두에게 열린 야외쉼터를 만들고 있다. 온열·냉감벤치에서 사계절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휴대폰무선 충전 등도 가능하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강남구, 3년 반의 선택

 

정순균 구청장의 이야기를 쉼 없이 듣다 보니 왼편의 유리문에 빼곡히 붙은 포스트잇이 눈에 띄었다. 무엇인지 물어보니 민선 7기의 역사라는 답을 들었다.

 

“이 메모장들은 2018년 7월 1일, 제가 취임한 첫날부터 받았던 민원과 일정, 주요 업무들을 적은 쪽지들입니다. 이것을 잊지 않도록 하나하나 붙여 기록하고 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충실히 업무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순균 구청장의 취임은 파격, 그 외의 표현을 떠올리기 어렵다.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였지만, 강남구는 달랐다.

 

보수표심의 핵이 강남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후보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지낸 유능한 경제 관료였다. 정순균 구청장이 내건 공약들은 너무 거대했다. 영동개발, 수서역세권 개발, 공약(公約)이 아니라 공약(空約)이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다. 그러나 약속은 현실이 됐고, 공약(公約)임을 입증했다. 취임 후 그간 3년 반의 시간을 떠올리던 정순균 구청장은 잠시 생각하다 입을 뗐다.

 

“제가 민선 7기 구청장, 민선 시작 이후 대략 23년 만인가요? 첫 민주당 구청장 취임을 했습니다. 저는 선거 때부터 여·야니, 진보니 보수니 이런 이념 떠나 우리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 위주로 구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모든 강남 구정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은 구민들에게 있다, 강남 구정의 목표는 구민이다, 이렇게 약속을 했어요. 지난 3년 반을 돌아보면 거의 다 그 약속을 잘 지켰다고 봐요. 처음에는 야, 민주당 구청장이니까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 섞인, 경계하는 눈으로 보셨던 분들도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3년 반 동안 정치 이념을 떠나 모든 분들을 다 아우르면서 운영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강남구청장인 이유이자 강남구민들께서 하명해주신 이유이겠지요.”

 

정순균 구청장의 메시지는 간단하면서도 묵직했다. 정치가가 이념을 만드는 이유는 위민(爲民), 사람들을 위하고, 홍익(弘益), 그리하여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정치의 목적이며, 이념은 어쩌면 그 목적에 제각각 다른 색을 입힌 것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정순균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더시티(Mother City)’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이웃간 정이 넘치는 ‘품격 강남’을 만들고, 강남의 외형적 성장만이 아니라 내면적인 성장도 함께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한 일이 있는지를 물었다.

 

 

“못한 일들이 많죠. 우리 강남이 우리나라 1등 도시, 대표도시지만 부족한 게 하나 있습니다. 문화 시설이 부족합니다. 우리 강남에 이렇다할 전문 공연장이 없습니다. 또 체육관 하나 없죠. 미술관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 강남이 국제도시, 품격도시로서 격을 갖추려면 바로 그런 문화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한계가 있어 뜻대로 추진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정순균 구청장은 인터뷰를 마치고 취재진이 떠나려하자 손수 강남구청장실 왼편 유리문을 열어 실시간 상황판을 보여줬다.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벽면 스크린 모니터 너머로 펼쳐졌다. 그는 몸은 구청장실에 있어도 강남 구석구석에 벌어진 일들을 챙길 수 있다며 기뻐했다.

 

강남구민들은 무엇을 선택한 것일까. 그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답을 찾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싶었다. 민선 7기가 완벽한 답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최선의 답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어떤 일이든 생각하긴 쉬워도 실행은 어려운 법이다. 민선 7기는 하나만 해도 기록에 남을 사업을 여러 개 해냈다.

 

흑묘백묘, 과연 교육인들과 기업인들의 도시다웠다. 강남구청을 떠나며 마천루가 가득한 강남 저녁 시내를 돌아봤다. 흐린 날씨에도 활기에 가득 찬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그런가 하면 한 편에서는 낡은 건물에 오래된 노포도 눈에 띄었다. 강남은 아직 개발 중이다. 변화를 약속하는 민선 7기의 하루가 내일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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