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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변호사들 모았다, 법무법인 광장 ‘판교 사무소’ 개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유) 광장이 각 전문 영역에서 활발히 두각을 드러내는 ‘젊은 에이스’ 변호사들이 모아 14일 판교 사무소를 열었다.

 

판교 사무소(판교 알파돔시티 테크원타워 빌딩)는 광장의 국내 최초 지역 거점 사무소로 판교에 진출한 대형 로펌 사무소 가운데 상주 전문 인력 및 사무실 규모 등에서 모두 최대 규모다.

 

판교 지역의 법률 자문 수요를 신속하게 자체 대응할 수 있도록 복잡 다양한 판교 지역의 법률 이슈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자문/M&A, 금융, 자본시장, 조세, 공정거래, 정부규제, 헬스케어, 중대재해, 분쟁대응, 기업 형사 등 모든 전문 분야를 아우른다.

 

김동은 대표변호사(연수원 23기)가 대표를 맡고, 김태주 변호사(36기)가 실무 운영을 총괄한다.

 

TMT분야 김태주 변호사(36기), 기업자문/M&A 분야 강진구(37기)‧김태정(37기) 변호사, 지식재산권 분야 박환성(27기)‧최우영(37기)‧맹정환(39기) 변호사, 노동 분야 함승완 변호사(35기), 송무 분야 채휘진 변호사(31기), 금융 분야 신승욱 미국 변호사, 금융 형사 분야 정유철 변호사(31기) 등 각 분야의 중견 변호사들이 활동한다.

 

안용석 광장 대표변호사는 “광장은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2021년 전년대비 14.2% 성장한 매출 3658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로펌 업계 2위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판교 사무소가 광장의 프론트 오피스로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충실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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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