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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규백 前기업은행 부행장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취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전규백 전 기업은행 부행장이 IBK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21일 IBK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일 임기가 끝난 강남희 전 대표의 후임으로 내정돼있던 전 신임 대표는 이날 공식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다.

전 신임 대표는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15년간 여신심사 업무를 이끌었으며 CIB그룹 부행장과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IBK자산운용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한층 강화한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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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