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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토뉴스] 사전투표 2일차…"투표하고 쉽시다" 몰려드는 유권자들

 

 

(조세금융신문=김진산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전국 3552개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4일) 전국 투표율은 17.57%로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10시까지 집계된 전국 누적 투표율은 21.62%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권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 손 소독,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2일차인 오늘(5일)만 투표가 가능하다. 외출 허용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 투표소 10곳도 운영된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자신의 사진이 붙은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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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