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8일 오후 3시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이 단독 입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금호산업 지분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출자전환 등을 통해 보유하게 된 57.5%(약 1천955만주)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여서 금호산업을 지배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호터미널(지분율 100%), 금호사옥(79.90%),
아시아나개발(100%), 아시아나IDT(100%)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응찰액을 포함한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6천 억원대를 조금 넘는 금액을 써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접수한 제안을 29일 채권단협의회에 부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은 뒤 한 달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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