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보험

푸르덴셜생명,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자산가 집중 공략

자산가‧법인‧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특화시장 집중

푸르덴셜생명 강남 사옥. [사진=푸르덴셜생명]
▲ 푸르덴셜생명 강남 사옥. [사진=푸르덴셜생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에 편입된 후 꾸준히 호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이 자산가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고객 접점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일 푸르덴셜생명은 자산가, 법인, 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특화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판매 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향후 푸르덴셜생명은 KB라이프파트너를 프리미엄 판매사로 만들기 위해 자사 인재 육성 노하우를 활용,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 지식을 갖춘 세무‧노무‧법무 전문가와 협업해 라이프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산가, 법인, 전문직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부동산, 가업승계, 상속, 법인 자금, 개인 자산 등을 각 특성에 맞춰 분석하고 그에 맞는 프리미엄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설계사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보험에서 더욱 확장된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프리미엄 판매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안을 의결했다. 전체 전속 설계사와 함께 초기 자본금은 300억원이며 오는 6월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은 2020년 9월 KB금융 계열사로 공식 편입되면서 당시 그룹 내 이익기여도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반영이 실현되며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중 푸르덴셜생명의 기여도는 7.6%에 달하게 됐다. 은행, 증권, 카드에 이어 네 번째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지난해 푸르덴셜 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7%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