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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SOI] 한덕수 고문료 관행. 과반 등 돌렸다…총리직 적합 여부는 '팽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민 과반수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20억 고문료에 대해 부정적 응답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후보자의 20억 고문료 관행 관련 ‘부적절하다’는 응답(63.2%)이 ‘적절하다’는 응답(17.6%)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35.3%,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35.2%로 팽팽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9.6%나 나왔다.

 

응답자 정치성향은 보수 35.7%, 중도 33.3%, 진보 25.2%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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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