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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유한양행, 준법경영 ·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

"자발적인 컴플라이언스 문화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이어갈 것"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유한양행이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법규를 준수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라고 인정 받았다. 

 

유한양행은 2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와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식을 가졌다.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 규격으로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준법 및 부패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회사는 ISO 37001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의 인증까지 획득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됐다”며 “확고한 컴플라이언스 방침 아래 단 한 건의 부패나 컴플라이언스 위반사항도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창업 이래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키워온 만큼, 이번 통합인증을 계기로 한 발 더 나아가 자발적인 컴플라이언스 문화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인증을 갱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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