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 주택대출 최장 만기 35년→40년 연장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최장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21일 하나은행은 오늘(21일) 대출 취급분부터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모바일 전용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을 비롯해 하나혼합금리모기지론,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하나아파트론 등 주력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대출자 입장에선 만기가 늘어날수록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현재 만기 4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은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금융상품만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주의 주택구매 등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 기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