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12.4℃
  • 맑음강릉 -4.4℃
  • 맑음서울 -8.7℃
  • 구름많음대전 -6.9℃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6℃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2.8℃
  • 흐림고창 -6.1℃
  • 구름조금제주 0.8℃
  • 맑음강화 -10.7℃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9.4℃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가온 법무법인, 패밀리오피스센터 설립 공식 발표

— 조세 특화 로펌에서 법률・금융・부동산・신탁・후견 등 통합, 자산관리플랫폼 지향
— 배정식 센터장, “법률시장 넘어 의뢰인 삶 대비하는 지혜 공유하는 게 시대정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저출산・고령화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자녀가 없거나 하나만 있는 가구가 늘면서 주로 형제간 분쟁이 잦았던 유류분 상속재산 소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보다 심각한 고령화를 겪어온 일본에서 조부모 세대의 재산을 손자녀에게 물려주는 상품 등 신탁산업이 크게 신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이런 인구통계학적  사회변화에 맞춘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출시, 관련 자문업 또한 활기를 띌 전망이다.

 

가온 법무법인(대표 강남규)은 13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다음 세대로 재산을 이전하는 문제를 포함한 새로운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절실해져 관련 종합 서비스부서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공식 설립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탁전문가인 배정식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자산관리시장이 (각종 개별과학을 아우르는) 통섭(Consilience, 統攝)의 시대로 가야할 때가 됐기 때문에,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시장에서 풀어보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배 센터장은 “소송 등 법적 갈등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는 로펌이 이제 법률시장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을 대비하는 지혜를 선제적으로 공유하는데 도움을 줘야 하는 시대정신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향점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법무법인 가온의 조세 영역에서 뛰어난 노하우를 자산관리 영역으로 결합, 우리에게 꼭 맞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보고자 한다”면서 “금융기관 자체의 목표를 넘어 시장에서 진정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법무법인 가온은 이로써 법률・조세・금융・부동산・신탁・후견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본부장급인 배정식  센터장은 지난 1월까지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상품화, 신탁 대중화의 물꼬를 텄던 장본인이다.  고령화에 따른  개인 노후생활과 상속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탁형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사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자산관리 기법을 연구해왔다. 특히 고령화 문제와 밀접한 상속, 기업승계 등을 통합 접근해 해결, 100년 기업의 기반을 다지는 구조설계에 집중해왔다. 

 

강남규 가온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가온이 그간 축적해 온 조세 및 승계, 상속분쟁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신탁과 후견 등 장기적이고 개인적인 자산관리 영역에 다양하게 결합함으로써,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치밀하고 탄탄한 상속과 승계 플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법무법인 가온 고문인 소순무 한국후견협회회장은 “신탁은 나와 가족 그리고 여러 세대에 걸쳐 소중한 재산을 이어갈 수 있는 자산관리 플랫폼” 이라며 “법무법인 가온은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노후자산관리, 상속의 문제를 넘어 후견 등 가정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새로운 길라잡이를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신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재산신탁을 통해 상속을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신탁이나 상속 때 자녀나 배우자 이슈와 양상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가령 연령대 구분 없이 증가하는 이혼 탓에 재산 분할이나 증여, 상속 등을 둘러싼 복잡한 법률 문제가 신탁회사 등의 중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배 센터장은 “우리나라도 최근 신탁이 생활 속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목적별로 세분화되고 계층별로 필요한 제도를 갖춘 상품이 지속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