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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지역세무사회 정기총회 성료...임종석 현 회장 연임 성공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장마철에도 햇살이 좋은 지난 14일 동대문지역세무사회는 관내 한 음식점에서 ‘2022년 정기최회’를 개최하고 임종석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종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바쁘신중에도 총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님, 충실한 교재로 유익한 강의를 해주신 이병두 전임회장님과 홍성남 간사님, 사진촬영을 해주신 김민경 세무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그간 뵙지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회원님들을 대면해 유익한 대화를 갖는 기회를 가졌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일이나 회무와 관련해 애로사항을 말씀해주시면 해결되도록 적극 건의하고, 회원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조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완일 서울지방회장은 축사에서 “과거 오랫동안 동대문지역회의 회장을 맡았고 서울회 정화위원이신 김기동 회장님을 비롯해 이병두 회장님, 김재연 회장님 등의 역대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면서 “동대문 지역 회원 여러분의 헌신으로 서울세무사회 발전과 세무사제도 발전을 선도해 가는 지역세무사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년 전에 동대문지역세무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임종석 회장과 홍성남 간사 그리고 운영위원들께서 끈끈한 단결로 서울지방회의 발전과 동대문 회원님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고 회원들께 매월 세무정보를 보내면서 오늘의 동대문지역회를 만들었다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오늘의 동대문지역회가 있기까지 헌신하신 김기동 회장, 이병두 회장, 김재연 회장 등 역대 회장께도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참석 회원들에게 말했다.

 

김 서울회장은 “본회 원경희 회장님, 정구정 비상대책위원장님을 도와서 법무부와 대한변협의 강력한 반대를 물리치고 앞에서 말씀드린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을 허용하지 않는 세무사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쾌거는 어번 뿐만 아니라 과거 변호사에게 세무사 명칭사용금지,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 등 3차례에 걸친 변호사와의 입법 전쟁에서 변호사로 구성된 국회 법사위를 넘어 모두 승리를 할 수 있었고, 타자격사 단체와의 입법 전쟁에서도 모두 승리했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성과는 본회와 지방회, 그리고 동대문지역회 회원들과 전국의 모든 회원들의 단합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김완일 회장은 “저는 2년전 서울회장에 취임한 후 회원이 세무서비스 고급화와 세무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절세컨설팅을 세무사신문에 연재하는 한편, 보고서 작성요령, 보험대리를 통한 업무영역확대 등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 책자를 4처례 걸쳐 총 53강좌의 세무컨설팅실무 책자를 발간해 서울회 회원에게 무료로 보냈으며, 다른 지방회에서도 회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추진 회무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세무서비스 고급화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으시고 추가로 필요한 주제나 연구해야 할 사례가 있으면 연락 주시면 개발해서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세무사제도 발전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면서 “존경하는 동대문지역회 선배 동료 회원께도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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