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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그린오피스 캠페인’으로 ESG 경영 실천

직원들의 소통·이동 고려한 사무환경 개선
페이퍼리스(Paperless) 활성화·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그린오피스 캠페인’을 실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수동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이날 “세계적으로 급격한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절감, 자원 재활용 문제 등 환경보호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미래에셋 생명은 새로운 사무환경에서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그린오피스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린오피스 캠페인’은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여의도 본사 사무실 구조를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변경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의 소통과 이동을 고려한 최적의 동선에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을 통해 구체적인 환경보호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선 사무실 휴지통을 없애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층별 분리수거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또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종이 출력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활성화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탄소 배출 경감을 위한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엄선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부터 고객의 모든 업무 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 업계 최초 ‘종이 없는 보험사’로 탈바꿈한 바 있다. 이번 ‘그린오피스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폐기물 절감을 일상화하며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배 본부장은 “캠페인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ESG 경영에 동참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경영방침을 준수하며 지속 가능 성장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투자자들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등 모범적 ESG 기업문화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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