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5℃
  • 맑음강릉 6.9℃
  • 흐림서울 7.6℃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3.4℃
  • 구름많음울산 9.4℃
  • 맑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2.4℃
  • 흐림고창 10.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8.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개업 · 이전

[개업] 임성빈 전 서울국세청장, 서초 법조단지에서 골든오크 세무법인 개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서초동 법조단지에서 세무법인을 개업한다.

 

이름은 골든오크 세무법인이다.

 

임성빈 대표세무사는 66년 부산출생,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국세청 본부 조사국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국세청 감사관,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1급 기관장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29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항상 꾸준한 자세로 신뢰를 유지했고, 합리적이면서도 소통을 잃지 않아 사방에서 깊은 신뢰를 쌓았다.

 

조사국 경력을 기반으로 기관 운영, 감사 등 절차에도 능하며, 서울과 부산이란 국내 주요 광역지자체를 관할로 두고 전체 세무행정을 진두 지휘하기도 했다.

 

임성빈 대표세무사는 다양한 세정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 보호와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