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2022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국내 배터리 산업의 미래 조망

소재․부품․장비 비롯해 패배터리․충전인프라 등 배터리 관련 전 분야 다뤄
배터리 사업 트렌드와 시장 전망 공유…20여개 전문가 강연 펼쳐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2022 배터리코리아(BATTERY KOREA 2022)’ 컨퍼런스가 28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20여개 전문 강연과 더불어 울산테크노파크, 비에이에너지, 코그넥스, 나라다에너지, 트윔 등의 데모 부스 전시가 운영됐다. 배터리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배터리 시스템, 자동화 솔루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용후 배터리, 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배터리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충전인프라 전문 컨퍼런스인 ‘2022 배터리코리아’는 울산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인더스트리뉴스가 공동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컨퍼런스다.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과 변화가 대두되는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산업이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트랜드는 산업 변화의 동력이 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이차전지가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자동차분야에서 수년 내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광범위한 기술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의 전기차 충전스테이션과 연계한 배터리 충전시스템의 필요성과 그 기회 ▲코그넥스 김민수 전무의 머신비전 AI 기술로 구현하는 배터리 생산 고도화 방안 ▲울산테크노파크 김일환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장의 이차전지 산업 동향과 소재 발전 방향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장 전망과 관리 방안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의 글로벌 배터리 패스포트 추진 현황과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오후 강연에서는 A트랙-배터리 마켓트렌드·R&D, B트랙-배터리 테크·제조·생산, C트랙-폐배터리·충전인프라가 주제로 다뤄졌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학계, 연구계와 현장 일선에 있는 기업 강연자들이 자리해 전문적이고 알찬 강연들로 채워졌다.

 

2022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는 “2022 배터리코리아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불균형과 가격상승으로 인해 불확실한 2023년도의 배터리 소재, 부품, 생산장비 산업의 동향과 투자전략 등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된 국내외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내년도 사업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