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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오봉신 전 종로세무서 부가세과장, '함께세무'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오봉신 전 종로세무서 부가세과장이 올 상반기 명예퇴직 후 준비기간을 거쳐 12월 세무사사무소 '함께세무' 를 개소하고  대표세무사로 새출발했다. 

 

오봉신 '함께세무' 대표세무사는 "30년간 몸담았던 정든 국세청을 뒤로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강남역 근처에 '함께세무'라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지나는 길에 들러 차 한 잔, 밥 한 끼 함께하며 화롯가의 정담을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며 개업소감을 밝혔다. 

 

함께세무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11 조이빌딩 4층에 위치해있다.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300미터 거리로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오봉신 '함께세무' 대표세무사]

-1964년 전남(목포 홍일고) / 세무대학 3기

-전 종로세무서 부가가치세과 과장

-서초세무서 체납징세과 과장/운영지원과장

-의장무세무서 개인밥세2과 과장

-용산세무서 개인납세과 팀장

-반포세무서 법인납세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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