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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 ‘2015 투명회계대상 시상식’ 개최

기아자동차, 호텔신라, 와이지-원 각 부문별 대상

좌측부터 박상복 신성델타테크(주) 사장, 차정호 (주)호텔신라 부사장, 김성진 LG전자(주) 상무,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한천수 기아자동차(주) 부사장, 권수영 한국회계학회 회장, 송호근 (주)와이지-원 대표이사, 강원기 (주)오리온 대표이사, 이재경 투명회계대상 위원장.jpg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강성원)와 한국회계학회(회장 권수영)는 11일 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2015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박상복 신성델타테크(주) 사장, 차정호 (주)호텔신라 부사장, 김성진 LG전자(주) 상무,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한천수 기아자동차(주) 부사장, 권수영 한국회계학회 회장, 송호근 (주)와이지-원 대표이사, 강원기 (주)오리온 대표이사, 이재경 투명회계대상 위원장. <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강성원)와 한국회계학회(회장 권수영)는 11일 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국내 상장기업의 투명경영 정도를 평가해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2015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투명회계대상 평가위원회는 1,797개사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기본으로 4단계 분석을 거쳐, 회계학적 지표, 공시정보의 적정성, 기타 투명성 보조지표 등 회계 투명성 지표를 평가한 결과 부문별 6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자산규모 2조원 이상 부문에서는 기아자동차가 대상을 차지했고 LG전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유가증권 시장의 자산규모 2조원 미만 부문에서는 호텔신라가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오리온에게 돌아갔다. 

코스닥 상장기업에서는 와이지-원이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신성델타테크에게 주어졌다. 

강성원 회계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수상한 기업들은 투명한 회계의 실천이 곧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토대가 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회계투명성을 선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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