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먹고 살기도 힘든데”…가입자 3명 중 1명, 2년 못 채우고 ‘보험깨기’

경기 침체기 보험료 납입 여력 줄었기 때문
보험사들 고객관리 정책으로 유지율 관리 집중해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김동겸 연구위원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 생명보험 가입자가 25회차 보험료를 납부할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은 2021년 기준 67.1%에 그쳤다. 장기손해보험 가입자의 25회차 유지율은 2021년 기준 68.3%를 나타냈다.

 

20년 전과 비교할 때 개인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유지율은 각각 7.5%p, 18.2%p 올랐으나 여전히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싱가포르 보험계약 25회차 유지율은 96.1%였고, 일본은 89.2%, 대만은 88.9%, 홍콩은 88.0%, 미국은 84.9% 등으로 한국보다 높았다.

 

이처럼 국내 보험가입자들이 25회차를 채우지 못하고 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경기 침체기 보험료 납입 여력이 줄어들어 보험상품을 유지하는게 어려워진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보험연구원은 분석했다.

 

나아가 향후 상대적으로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중‧하위 소득계층 중심으로 보험계약 유지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보험사 입장에선 보험상품 유지율이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수익, 평판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더욱 적극적인 고객관리 정책을 수립해 유지율 관리에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