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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폴・영・덴 우크라이나 재건 주축…감독은 미국, 한국 조연출”

해외건설협회,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 참석…”중국・일본, 참여 명단에 없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박람회에 한국의 해외건설협회(ICAK)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투자진흥공사(KOTRA)가 참가한다.

 

22개 나라 300여개 정부, 기관, 단체,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기관 및 기업의 명단은 없으며, 영국과 독일, 폴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참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제박람회(Rebuild Ukraine)’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날 밝혔다. 

 

한국은 주폴란드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 무역관 및 키이우 무역관, 해외건설협회가 참석,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현황과 개발협력 활동, 건설분야 유망 국내 기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MI group과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지역 특별군사작전(2월24일) 개시 직후(3월) 설립된 도시인프라종합개발 컨설턴트 ‘리빌딩 우크라이나(Rebuilding Ukraine)’가 명단을 올렸다.

 

박람회 참여 국가들이 전후 실제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들에 실제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국가들과 함께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린 한국과 달리 중국과 일본 기업들은 참여자 명단에서 볼 수 없는 점이 흥미롭다.

 

건설업계 전문가는 본지에 “우크라이나 지원 기여도 측면에서 압도적인 미국이 전체 재건시장 조성자 역할을 하고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이 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설계나 엔지니어링 능력이 떨어지는 반면 시공능력이 뛰어나 원전을 포함해 미국 등 주요국가들이 주도하는 에너지시설 등 인프라 시공 분야에서 좋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내 파괴된 기간시설 등을 복구하는 데에 필요한 해외 투자 유치 등 지방정부의 재원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추후 재건‧복구에 참여할 수 있는 건설‧제조 분야 업계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틀간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주택‧인프라‧산업 부문의 재건 방향 등을 논의하는‘복구‧건설 포럼’, △산업단지 등 우크라이나 내 투자 전망을 논의하는‘투자 컨퍼런스’및 △지방정부 재건‧복구 수요 설명회 등이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 전문기업인 프레미어 엑스포(Premier Expo)사가 주최하고, 우크라이나 외교부 및 공동체‧영토개발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등이 후원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 주요 회원사들이 이번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적잖은 수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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