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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장에 이영국 책임연구원 선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화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영국 화학연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24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전날 제188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한국화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1985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무기재료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분야 전문가로 1989년 화학연 입사 후 정보전자소재연구센터장, 그린화학소재연구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미래선도연구장비사업단 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소재부품단장, 한국결정성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원장의 임기는 27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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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