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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세번째 TV광고 선봬

항공기 출입문을 통해 4중밀착 P/S 개폐방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KCC가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의 세번째 TV광고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창이 아니다, 클렌체다’의 슬로건을 앞세워 KCC의 하이엔드 창호 기술력을 어필했다는 게 KCC측 설명이다. 지난 2021년 말 ‘창, 품격이 되다’ 와 2022년 ‘클렌체 24시집’에 이어 세번째 광고다.

 

광고에는 항공기가 등장한다. ‘항공기 출입문 닫겠습니다’라는 기장의 멘트와 함께 항공기 출입문과 클렌체가 매치컷(match cut) 형태로 닫히며 광고가 시작된다. 높은 고도에서도 압도적인 기밀성으로 외부의 환경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항공기 출입문의 개폐 방식과 동일한 수평 밀착형 슬라이딩 개폐방식(P/S, Parallel & Sliding) 시스템을 사용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광고모델 김희선씨는 완벽하게 차단된 외부의 환경을 4중 유리 단창을 통해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리듬에 몸을 맡긴다. 슬림한 프레임과 투명한 유리난간대를 통해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춤을 추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는 게 KCC측 설명이다.

 

이번 광고에 사용된 클렌체 신제품 M700 모델은 KCC의 창호기술을 집대성해 만들었다. P/S로 부드러운 개폐 느낌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창 모서리 4면(상하좌우)이 완전 밀착하도록 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간 환기(Night Ventilation) 기능과 같은 편리함까지 제공한다.

 

또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4중 유리 단창으로, 이중창이 가질 수 있는 우수한 단열성은 물론 단창의 심미성까지 확보한 제품이다. 알루미늄과 PVC의 복합 소재 프레임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디자인을 갖췄다. 얇은 프레임과 유리난간대로 넓은 외부 조망권까지 자랑한다.

 

KCC 관계자는 “지난 1·2차 광고가 클렌체의 심미적인 부분을 이미지화해 제작했다면, 이번 광고는 기술적 프리미엄을 드러내는데 집중했다”면서 “클렌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호의 품격과 기준을 제시하는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로, 고객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프리미엄 창호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TV광고는 15초, 30초 각각의 버전으로 KC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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