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3.9℃
  • 흐림강릉 7.8℃
  • 연무서울 5.3℃
  • 구름많음대전 7.6℃
  • 맑음대구 10.0℃
  • 구름많음울산 10.1℃
  • 맑음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0.4℃
  • 맑음고창 10.1℃
  • 맑음제주 12.9℃
  • 흐림강화 5.8℃
  • 구름많음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10.7℃
  • 구름조금경주시 9.3℃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NHN클라우드, 글로벌 시장 일본‧미국 넘어 유럽 향해…올해 연매출 2000억 예상

클라우드 콘퍼런스서 성장 전략 청사진 공유
공공‧금융시장 등 강점 영역서 시장 주도 포부
‘글로벌‧풀스택‧AI리터러시’ 전략으로 성장 가속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NHN클라우드가 올해 공공‧금융 영역을 집중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 공략도 일본 도쿄와 미국 LA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유럽으로 뻗어나갈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기술 전략 콘퍼런스 'NHN Cloud make IT 2023'와 함께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 대표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고 연내 손익분기점(BEP)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대외 경영 상황이 좋지 않고 현재 정부의 관련 예산도 축소된 상황이지만 올해 200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금융 같은 경우 리전형 클라우드 고객도 확정돼 계약 발표를 추후 할 수 있을 것이고 공공 부문도 올해는 SaaS나 여러 혁신 도시 등을 통해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전환 만족도가 5.0점 이상으로 웹페이지 로딩이 빨라졌고 전체적인 시스템 접속도 편해졌다는 평이다”라며 “온나라 시스템 전환도 진행했는데 성능 개선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라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NHN에서 분사해 탄생했다. 출범 첫해인 지난해 매출은 1600억원을 달성했고 최근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출범 당시 170여곳이었던 파트너사는 현재 400여곳으로 늘어났다.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서는 지난해 수주기관 기준 점유율만 39%에 달할 정도로 강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경상남도 산하 총 161개 대민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고 전라남도 및 광주광역시 산하 총 207개 대민시스템 또한 전환을 수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는 ▲공공, 금융 등 시장 리더십 공고화 ▲글로벌 역량 및 풀스택 기술력 강화 ▲AI 인프라, 기술 영향력 제고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도 공공 부문과 금융 영역에 집중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 부문은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지역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CSP 중 유일하게 ‘행정망’을 연계해 클라우드로 구현한 공공 표준 전자 문서 시스템 ‘온-나라 문서 2.0’과 같이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전환 사례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 부문 경쟁력도 강화한다. KB금융그룹과의 오랜 파트너십에 지난해에는 신한투자증권과 핵심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추진 MOU를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 상상인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등 다수 금융 분야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산업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보안, 규제 및 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전용 리전형 클라우드’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은 퍼블릭에 집중했는데 우리는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가 모두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장에도 나선다. 글로벌은 일본 도쿄와 미국 LA 리전을 활용한다. 일본은 내년부터 현지 기업 대상의 사업 전개를 본격화한다. 미국은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 유럽은 현지 CSP인 지코어와 협업한다. 양측은 향후 크로스 리전 전략 외에도 지코어의 CDN, AI, 5G eSIM 분야 기술력을 NHN클라우드의 오픈스택 기술력과 융합해 신규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나선 지코어의 토마스 지에바 글로벌 얼라이언스 담당 총괄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역할을 하려고 한다”라고 기대했다.

 

NHN클라우드는 IaaS 기술력과 NHN인재아이엔씨의 SI, CMP 역량에 NHN크로센트의 VDI 역량 등 핵심 기술력을 융합해 IaaS, DaaS, PaaS 등 클라우드 전 영역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풀스택’ 전략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객 요구 및 서버규모에 맞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손쉬운 관리를 지원하는 ‘NHN 프라이빗 덱(NHN Private Deck)’을 출시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DaaS인 ‘VDI on Cloud’ 등도 선보인다.

 

국내 기업의 AI 활용도 강화에도 조력한다. NHN클라우드는 우리나라 AI 기술 개발의 산실이 될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올해 10월 개소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etaFlops, 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etaByte, PB) 수준의 세계 10위권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AI 개발을 위한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 수요에 대응한다.

 

김동훈 공동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로 클라우드 시장에 많은 기업들이 연락을 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 환경에서 계속해서 NHN클라우드만의 가치를 선보여 나갈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라우드 콘퍼런스로 ‘NHN Cloud make IT 2023’은 'Empower Your Business(당신의 비즈니스에 힘이 되다)' 슬로건 아래 총 4000명의 참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6개 트랙, 총 26개의 발표세션으로 진행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