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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제로 웨이스트, 편한 것부터 접근하세요

지구 열대화에 맞서는 가장 쉬운 방법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역대급’ 일색이었던 여름이 저물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왔다.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에 시달릴 때만 해도 위기감이 높았던 환경 문제가 서서히 화두에서 사라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는 시간이 흐르며 저절로 소멸하는 문제가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보기 힘들 시원한 여름을 막 지나친 것일지도 모른다.

 

환경 문제는 매번 새로운 단어들로 변모하며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환경 관련 신조어가 등장한 배경은 간단하다.

 

특정 단어에 대한 노출이 잦아지면 그만큼 경각심을 잃기 쉬운 탓이다. 최근 등장한 단어들은 이전보다 실천적인 움직임을 촉구하는 뉘앙스가 강하다.

 

조깅을 하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들 단어가 화제를 이끌면서 환경을 향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공감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환경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나 하나쯤은 괜찮은 문제’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일상의 편의를 저해하면서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은 부담이라 느낀다.

 

환경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 실천 가능한 것들부터 조금씩 시도하는 사람이 늘수록 변화의 속도는 빨라진다. 한 방송의 출연자가 언급했듯 ‘텀블러를 휴대하는 유권자가 많아지면 환경 정책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자주 쓰는 제품일수록 ‘환경적’인지 고려해야 사실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생활 속에 자주 이용하는 제품부터 환경의 가치를 품은 것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다.

 

북유럽 칫솔 브랜드 조르단은 꾸준히 그린 클린 라인을 통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왔다.

 

조르단 그린 클린 칫솔은 소재부터 재생 자원을 활용한다. 패키지와 라벨은 FSC 인증(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경영인증시스템)을 받은 재생 용지이고 칫솔 핸들은 FDA의 승인을 받은 재생 플라스틱이다. 칫솔모는 피마자유에서 유래한 식물 오일 추출물로 구현했다.

 

조르단 그린 클린 중 가장 신작인 그린 클린 체인지는 보다 혁신적인 프레임으로 친환경을 실현한다. 칫솔대에 칫솔모를 갈아 끼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배출량을 최소화한 것이다.

 

칫솔은 2~3개월 주기로 교체하며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문제는 칫솔대에 사용하는 고밀도 플라스틱은 분해에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린 클린 체인지 하나를 구매하면 한 개의 칫솔대에 두 개의 칫솔모를 제공한다. 리필용 칫솔모도 별도 구매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칫솔대를 쓸 수 있다.

 

조르단 관계자는 “조르단 그린 클린 체인지는 재생 플라스틱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상에서 나온 제품”이라며 “리필형 헤드를 사용하면 핸들에 사용하는 82%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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