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세무 · 회계

혜움, ai 직원들 덕분에 세무 서비스 누적 기업 고객사 1.7만개 돌파

- 연 평균 기업 고객사 수 150% 증가…IT인프라 활용 세무서비스 빠른 성장세 주도
- 기장・세금신고・경정청구・정책자금 등 재무라인 연봉 높이는 세무 서비스로 차별화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일찌감치 인공지능(AI)과 챗GPT 등 자동화된 세무 시스템을 개발, 회사 설립 7년 만에 누적 기업 고객사 1만 7000여 개를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사업 초창기부터 세무 IT연구소를 설립, 소규모 위주로 파편화 돼 있던 세무사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조기 도입해 말 그대로 업계의 유명인(celebrity, 셀럽)이 된 기업이다.

 

세무법인 혜움(대표 이재희,조문교)은 18일 “7년간 고객현황을 분석해보니 개인사업자(60%)가 법인사업자(40%)보다 많았는데, 이는 세금 경정청구 등 다양한 절세 효과에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재무적 이익을 보장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혜움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조직내 상근 세(재)무 전문가를 둘 수 없는 소기업, 소상공인들도 우리 시스템의 도움을 크게 필요로 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혜움 소속 세무사들은 이런 똑똑한 디지털 서비스 덕분에 단순・반복 업무가 크게 줄었다고 자평한다. 잔무가 자동화 됨에 따라 고객과 다양한 측면에서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고 고객이 목말라하는 문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긁어주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 것.

 

실제 혜움의 세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순고객추천지수(NPS)가 69점으로 나왔다.  특히 설문 항목 중 세무 상담과 관련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 점수는 세무 서비스 평균인 -33점보다 높은 점수로 혜움에 대한 만족도를 입증한 셈이다.

 

혜움은 ▲세무 상담 및 기장, 장부 작성 ▲급여, 원천세, 4대 보험 신고 ▲경정청구 등 세무 신고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첫 세무 서비스를 시작한 혜움의 연평균 고객 증가율은 150%에 이른다. 절세 컨설팅을 비롯해 월 매출매입 현황과 급여관리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혜움 리포트와 실시간 채팅(Chating)을 통한 상담, 인공지능(AI) 세금환급 조회까지 IT기반 서비스가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혜움측 설명이다.

 

혜움 관계자는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고객 상담”이라고 전제, “AI 봇(Bot) 기반의 카카오톡 1:1 세무 상담으로 데이터 수집, 신고 지원 등 단순 업무를 자동화 처리해 고객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상담 받는 유형은 경정청구, 기장 상담, 증여세 등 재산제세 문의 순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경정청구 관련한 자사 서비스 ‘더낸세금’에 대한 문의가 50%로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차지 했다”고 덧붙였다. ‘더낸세금 서비스’는 세금 환급 여부를 5분 이내에 조회하고, 신청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서류를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도 부담없이 무료로 세금 환급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혜움 더낸세금 서비스 역시 출시 1년만에 40만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혜움 이재희 대표는 “사업가를 돌본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와 고객들에게 필요한 IT인프라를 활용해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무사들이 양질의 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혜움랩스와 협력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혜움은 선릉 본점을 비롯해 서울 및 경기 등 전국에 총 3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세무사와 세무 사무원 등 전문 인력 19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세무법인 혜움은 자회사인 세무IT연구소 ‘혜움랩스’의 IT기술력을 기반으로 세무사와 사업자 모두를 위한 세무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IT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통해 세무사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숙련된 노하우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사업자에게는 이용이 간편한 세무 서비스를 제공, 세무처리의 번거로움 없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한다.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기반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2021년 10월에는 세무사와 AI기술이 협업하는 온라인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을 출시하며 세무시장의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