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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4년만에 지스타 찾은 유인촌 장관 “게임산업 비약적 발전 놀랍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스타 개막 전날 현장을 찾아 게임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에서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4년 전보다 우리나라 게임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보니 매우 놀랍고 자랑스럽다“면서 ”몇몇 게임은 직접 시연해봤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안전문제도 철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스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게임산업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게임 진흥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내 게임의 약점인 콘솔게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 장관은 "게임은 콘텐츠 산업에서의 비중이 크고 현재 수출 전략 등 그 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선도적으로 앞장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이럴 때 모두 힘을 합쳐 게임 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 또한 확률형 아이템을 거론하며 게임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정책적인 배려로 (저에게)열심히 해봤으면 좋겠다는 전언을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정부의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현장에서 꽃 피우고 진흥될 수 있도록 저 또한 계속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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