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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토뉴스] 2024년 수능 끝, 우산속 포옹 "수고했고, 잘 견뎌줘 고맙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수고했고, 잘 견뎌줘서 고맙다”

 

짧게는 3년, 길게는 중학교 포함해 6년동안 공부해왔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단위 막을 내렸다.

 

이번 수능(16일)은 추운 겨울을 예고하듯 추적추적 비가 내렸고, 학부모들은 시험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교문 앞에서 학생들이 나오기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인천의 한 학교 앞에서는 수험생 어머니가 아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반갑게 안아주며 토닥이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표정에는 다소 아쉬움과 후련함이 묻어있었다.

 

청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모 학생은 이날 눈시울을 붉히며 “떨리진 않았는데 아는 걸 틀린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해당 학생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를 껴안으며 “고생했다 괜찮다"며 아쉬워하는 학생을 달래주었다.

 

한편 이번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정부가 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수능 출제기조 분석에 나선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수학 영역에서 킬러문항이 사라졌지만, 문항 자체의 난도는 높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은 물론, 142점으로 변별력이 강화된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도 약간 더 어려웠다고 EBS 현장교사단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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