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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인회계사, 올해 1차 시험서 3000명 뽑는다…경쟁률 다소 낮아져

1차 시험 경쟁률 6.13대 1→5.64대 1로 줄어
1년 전 대비 예상 합격자 400명 늘어난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전년 대비 400명 늘어난 3000명을 뽑으면서 경쟁률도 5.64대 1로 다소 낮아진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1만6914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만5940명과 비교해 974명(6.1%) 늘어났다.

 

1차 시험 경쟁률은 지난해(6.13대 1) 보다 다소 낮아진 5.64대 1이다. 이는 올해 1차시험 예상 합격 인원이 3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400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올해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인원을 1250명으로 1년 전보다 150명 확대했다.

 

접수자 중 남성은 9284명(54.9%), 여성은 7640명(45.1%)으로 매년 여성 접수자 비중히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37.4%, 2021년 41.2%, 2022년 44.6%, 2023년 45.4%로 증가했다.

 

접수자 평균 연령은 26.8세로 전년도(26.5세)와 유사하고 연령별 비중은 20대 후반 45.8%, 20대 전반 38.4%, 30대 전반 11.1% 순이다. 학력별로는 대학교 재학 중인 접수자 비중이 54.9%, 상경계열 전공자 비중이 69.9%다.

 

합격자는 1차 시험의 경우 과락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3000명까지 선발하며, 동점자로 인해 3000명 초과시 동점자도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1차 시험 장소 및 시간은 내달 7일 발표되며, 1차 시험은 내달 25일 치러진다. 이후 오는 4월 5일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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