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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회, 공익관세사 FTA 지원 공로 인정받아

관세청, 28일 안치성 관세사회 회장에 감사패 수여

크기변환_안치성 회장 관세청 감사패 수상.JPG
한국관세사회(회장 안치성)가 28일 공익관세사 지원을 통해 FTA 활용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관세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은 가운데, 김낙회 관세청장(좌)과 안치성 한국관세사회장(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세사회>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관세사회(회장 안치성)는 지난 28일 공익관세사 지원을 통해 FTA 활용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관세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관세사회는 서울세관에서 개최된 '2015 FTA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한-중 FTA 발효에 대비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공익관세사의 FTA 컨설팅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증정 받았다.

한-중 FTA가 본격화 되면서 현재 공익관세사 96명이 주요공단, 농공단지 등에 위치한 영세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국 30개 세관에 설치된 FTA 종합상담센터(YES FTA 차이나센터)에 파견되어 FTA 컨설팅, 원산지증명서 발급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안치성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관세사는 관세·무역에 관한 국내 유일의 국가전문자격사로서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입무역의 최일선 현장에서 우리 기업의 무역 파트너이자 협력자로서 수출입통관은 물론 FTA 컨설팅 등 맡은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관세사들은 우리 수출입기업이 필요로 하는 FTA 검증, 원산지 관리, AEO 컨설팅 등 무역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FTA 활용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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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