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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회, 장애인 복지시설 '은혜동산'에 자선골프 기금 기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립세무대학세무사회(회장 이삼문)는 제11대 세세회 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금된 자선기금으로 경기도 광주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은혜동산에 지난 20일 자선기금과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은혜동산은 20여년전에 무허가 건물에서 어렵게 생활하던 때에 전 강서세무서장 최기영세무사가 꾸준히 지금까지도 봉사활동을 해오던 곳이며 국세청 축구동호회도 15년여를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날 기부 행사에는 세세회 이삼문 회장과 배정용 자문위원, 최기영 세무사가 참여 했으며, 은혜동산 원장과 사무국장, 20여명의 원우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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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