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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금융투자협회, 서울 교원 대상 '하계 금융투자 직무연수' 모집

10일부터 접수…1·2기 선착순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투자협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8일 서울 지역 초·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금융투자 직무연수(집합)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금융투자와 자본시장(전문) 과정으로 금융환경 변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교원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구성됐다.

 

하계 방학 중 실시하며 이수자에게는 서울시교육청이 인정하는 연수학점(2학점)이 부여되는데, 교육내용은 학교 금융경제교육의 필요성, 금융투자상품, 새로운 금융트렌드, 자본시장분석과 투자전략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지식과 교육기법 위주다. 

연수비용은 전액 무료다. 1·2기 두차례에 걸쳐 각 5일(30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투교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기수별 30명씩 선착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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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