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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새 국세청장에 강민수 서울국세청장 지명

김종문 국무1차장·허석곤 소방청장·장동언 기상청장 지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사진)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종문 국무1차장·허석곤 소방청장·장동언 기상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 서울국세청장은 윤석열 정부 첫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국가‧국민을 위한 세정, 법치주의 에 토대를 둔 세정, 공정과 상식에 맞는 세정, 국민에게 신뢰받 는 국세행정 등 현 정부 국정철학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재로 알려졌다.

 

강 서울국세청장은 68년생,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행시 37회로 입직했다.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거쳐 2022년 7월 서울국세청장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라며 "세제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추후 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대통령실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관련하여 "김 국무1차장은 국무조정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며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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