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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오너 3세’ 구본규, 공식 석상 첫 데뷔…“2030년 매출 10조 달성”

‘밸류업 데이’ 참석…“LS전선 상장 먼 미래 아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LS전선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공급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LS 오너가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도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LS전선은 5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 및 IDC(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를 비롯해 LS전선의 주요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LS전선 대표이사로 취임한 구 대표가 다수의 언론인이 참석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전선은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해저 케이블 사업 확대와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 진출을 통해 전기화 시대 글로벌 전력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의 해저 사업 경쟁력으로는 ▲기술력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젝트 실적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솔루션 등이 손꼽힌다. 특히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과의 제조·시공 밸류체인 구축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강점이 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신규 선박 건조와 해상풍력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으며 영국과 베트남에서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7년 공장 완공 후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현지 최대 해저 케이블 공급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S전선이 이처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HVDC 주요 공급 업체는 LS전선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6개 업체뿐이다.

 

구 대표는 매출 10조원 달성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 "공시 등을 생각하면 아주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부분을 양해해달라"며 "제품적으로는 전력과 통신이라는 트랜드, 축에 올라타고 지리적으로는 글로벌라이제이션 회사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베트남과 유럽까지 진출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존사업에 대해서는 수평적인 확장은 물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수직적인 확장을 해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LS전선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전기화 트렌드가 15년은 갈 것으로 생각하고 시장 전망도 밝다고 본다"며 "우선 현시점에서 돈을 잘 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는 게 우선이고, 그 이후 상장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주 먼 미래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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