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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금감원 주최 ‘제10회 금융교육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금융교육 공모전’ 에서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최우수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 맞는 본 행사는 청소년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수 금융교육사례 및 프로그램을 발굴해 금융교육을 활성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 처음 도입된 금융교육 우수 프로그램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비영리 목적의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교재, 강의안, 멀티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신한은행은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금융교육 전용 공간에서 직원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신한 어린이금융 체험교실’과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활용해 은행이 없는 금융소외지역의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아이들이 금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쉽고 재미있는 내용의 금융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강의식 교육에 그치지 않고 체험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금융교육 전용 공간인 ‘신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활용해 더욱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금융교육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에 소재한 ‘신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는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 국내 최초로 개관한 금융교육 전용공간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현장체험 학습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의 직업체험활동 등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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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