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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1조원 규모 유상증자…SK이노, 엔무브 지분 70%로 확대

SK이노베이션 [PG=조금산]
▲ SK이노베이션 [PG=조금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SK온이 1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주 발행 수는 1천803만1천337주이며 발행가액은 5만5천459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약 1조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 전환이 '예정된 미래'인 만큼 향후 중장기적으로 SK온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이번 PRS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이날 IMM의 자회사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400만주를 1천42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0%로 확대됐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인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앞서 ICS는 지난 2021년 4월 SK엔무브 주식 1천600만주(40%)를 1조1천195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에코솔루션홀딩스에 SK엔무브 지분을 매각하며 일정 요건을 충족시킬 경우 10%를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달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엔무브의 미래 성장성을 고려해 지금이 콜옵션 행사 적기라고 판단해 지분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윤활유 전문기업인 SK엔무브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액침냉각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대규모 투자와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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