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21.7℃
  • 맑음강릉 27.7℃
  • 맑음서울 23.6℃
  • 맑음대전 22.1℃
  • 맑음대구 25.0℃
  • 맑음울산 23.9℃
  • 맑음광주 21.7℃
  • 맑음부산 23.7℃
  • 맑음고창 21.7℃
  • 맑음제주 22.6℃
  • 맑음강화 21.1℃
  • 맑음보은 19.6℃
  • 맑음금산 19.3℃
  • 맑음강진군 22.3℃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새민련 기재위원들 "재벌비호로 반쪽 국감 전락"

정부‧여당의 재벌 증인채택 봉쇄에 "누구를 위한 국감이냐" 엄중 경고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 국정감사가 정부‧여당의 재벌비호로 인해 반쪽 국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기획재정위원들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정부와 여당이 합세한 재벌비호로 인해 반쪽 국감으로 진행됐다”고 성토했다.


새민련 기획재정위원들은 성명서에서 “2007년 신세계그룹의 차명주식을 발견됐으나 국세청은 증여세를 부당하게 낮게 책정해 감사원의 시정요구를 받고 33억원을 추가 징수한 바 있다”며 “신세계그룹이 올해 또다시 1천억원 상당의 차명주식을 운용한 사실에 대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음에도 국세청은 거부했다”고 국세청을 성토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 삼성SDS가 개발한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과 관련해 “삼성SDS직원이 국세청 전산 담당 고위공무원으로 특채돼 근무하다 다시 삼성SDS로 복귀해 NTIS 개발 사업을 수주한 사실, 특히 최저가 입찰업체를 제치고 이례적으로 사업을 따낸 것에 대해 삼성SDS 대표의 증인채택을 국세청이 방해하고 나섰다”며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의원들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면세점 특혜와 관련된 신라호텔과 한화그룹 대표의 증인채택 불발과 관련해서도 “정부‧여당이 재벌총수의 증인채택을 봉쇄했다”고 지적했다.


새민련 기재위원들은 “새누리당이 과연 국민을 위해 국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재벌을 위해 국감을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여당의 재벌비호에 의한 국감 방해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와 재벌 사이의 정경유착‧국정농단을 막기 위해 남은 국감 기간 동안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정치인의 경계선, 정치꾼과 정치가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고 여소야대의 틀을 만들고 새로운 정치판을 개장했다. 투표율 67%로 국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새로운 정치갈망을 표현했다. 정치에 투표하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나보다 못한 사람에 의해 지배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누가 나보다 나은 사람인지 아니면 못한 사람인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과 같이 구분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듣도 보도 못한, 아닌 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의 정체, 특히 감춰진 내면의 인성, 이념, 철학을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번지르르한 가면을 덮어쓴 그의 진정한 모습은 하늘이 아닌 다음에 어찌 알 방법이 있겠는가? 오로지 그가 내세운 탈가면을 쓴 그의 탈춤을 보고 찍는 수밖에 없다. 당선된 후에 그는 탈가면을 벗고 탈춤을 추지 않는다.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의 진정한 얼굴은,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면부지의 얼굴로 되돌아가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래서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 배가 되는 법이다. 초선 의원수가 전체의 44%, 4년마다 교체되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