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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AI홈' 구현 협력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공간솔루션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으로 두 회사는 LG전자 AI홈을 기반으로 가전과 인테리어를 결합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솔루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합, 원스톱으로 AI 홈을 구현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상품을 함께 개발한다.

 

또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가전 선택 시점을 마무리 단계에서 초기 설계 단계로 앞당겨, AI 가전과 인테리어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혁신을 제안할 계획이다.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는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업계 서비스 표준화를 가속하고, 차별성을 높여 국내 확장 및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전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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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