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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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일시 : 2024년 12월 4일  

 

▲ 기획본부장 강세훈 ▲ 인재경영처장 김병철 ▲ 태안발전본부장 김종성 ▲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이세문 ▲ 평택발전본부장 이상용 ▲ 해외신사업처장 고윤호 ▲ 연료자재처장 이경현 ▲ 태안발전본부 연료운영처장 김상태 ▲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김성태 ▲ 서인천발전본부장 가재규 ▲ 군산발전본부장 최정욱 ▲ 김포발전본부장 문보현 ▲ 구미건설본부장 정병철 ▲ 상생협력처장 오규명 ▲ 서부발전연구소장 양진모 ▲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장 조한권 ▲ 여수건설본부장 이인용 ▲ 남양주건설사업단장 이권형 ▲ 경영정책전문위원 이상현 오찬진 한상문 백창균 황호연 박준석 정문용 김용섭 정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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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