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앞두고 대부분의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41%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는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으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676%로 2.4bp 하락했다. 5년물도 0.5bp 하락해 연 2.62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562%로 3.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2bp, 3.8bp 하락해 연 2.489%, 연 2.408%를 기록했다.
이날에는 장기 금리가 중단기보다 더 내리며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났다. 단기물 중 2년물 금리는 오히려 전일 대비 0.2bp 오르며 2.664%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사흘 연속 3년 및 10년 만기 국채 선물을 모두 순매도했다. 3년 국채 선물은 994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6천73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 재표결 임박 등의 정치적 요인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애초 연말에는 장기 채권의 수급이 부족해지는데, 이런 계절적 요인 때문에 장기물의 금리가 더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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