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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핀테크 유니콘 등용문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모집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서울시는 3일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멤버십 기업 포함) 4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시가 2018년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마련한 시설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에는 공간 사용(입주기업 최대 3년, 멤버십 기업 최대 1년), 해외 진출, 투자유치,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4일부터 다음 달 7까지다.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seoulfintechlab.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이다.

 

입주 심사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로 진행된다. 4월 입주계약 및 입주설명회를 거쳐 5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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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