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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삼성화재, 대중교통 타면 차보험료 할인특약 특허 등록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화재는 4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에코(Eco) 모빌리티 이용 할인특약'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특약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자동차보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운전자 범위가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 한정일 경우에 가입할 수 있으며, 특약 가입요청 시점 직전 2개월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 일수가 25일 이상인 경우 할인된다.

 

할인율은 최초 가입 시 보험료의 8%가 적용되고, 보험기간 만료 시에 연간 주행거리가 1만5천km 이하면 추가로 2%를 더 할인받는다. 대중교통 이용 인정 범위는 지하철, 버스, GTX, 택시, 서울시 공공자전거 등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할인 특약은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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