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레딧 시장 강세 기조 [PG=조금산]](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001696649_0a27c4.jpg)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도 2월 국내 크레딧(신용채권) 시장은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원은 6일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관세 정책 등이 초래할 기업 실적 저하 우려로 회사채를 필두로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우량 등급 중심의 국내 크레딧 채권 시장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영향의 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외환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돼도 위험 자산 회피로 안전 자산인 국채 시장의 금리 하락 압력이 일정 수준 작용하고, 2월 기준 금리 인하에도 국채 역캐리[313760](국고채 금리가 기준 금리 하회)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채권 시장 환경은 국채 대비 금리가 높은 크레딧 채권으로 캐리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크레딧 강세 기조는 2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크레딧 채권도 최상단에 있는 공사채, 은행채뿐 아니라 회사채, 여전채 금리도 종목 및 만기 구간에 따라 3% 내외 수준으로 역캐리 구간 전후에 걸쳐 있어 금리 인하 전까지는 가격 부담이 있는 관계로 강세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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